오늘 CTV News를 보니 캐나다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며 공부시키고 살기 좋은 동네 27개 도시중 윈저가 16을 차지했네요.
처음 윈저에 왔을때 생활비, 교육비, 안전 모든 면에서 아이들을 공부시키고 유학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라 생각해서 많은 한국 지인들에게 동반 유학 장소로 권유하곤 했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높이 오르는 물가에 힘입어 모든 것이 대도시인 토론토와 별 차이가 없어지고 각박하게 살아들 가다 보니 심심찮게 범죄에 노출되는 상항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래도 아직은 나름 살만한 도시라고 생각되네요.
개인 금융 투자 웹사이트인 Yore Oyster 는 캐나다 27개 도시의 생활비, 육아비, 육아휴직등을 기준 그리고 삶의 질, 범죄율, 중간연령, 교통수단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조사했다고 합니다.
1위를 차지한 퀘벡의 트루아리비에르가 생활수준이 높은것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며 가족 부양에 최고 적합한 도시로 뽑혔으며 우리가 도깨비 드라마를 본 후 즐겨 찾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인 퀘벡시티는 북미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곳 그리고 퀘벡주의 셔브룩은 도시의 활력과 자연의 평온함에 완변한 균형을 가지고 있는 도시라고 합니다.
1위부터 3위가 다 퀘백주에서 나왔네요.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살기도 편하고 자연스레 인정하게 되네요. 근데 영어도 힘든데 불어로 살아야 하니 버거울것같아요. 물론 겨울에 눈도 많이 내리고 추운 곳이긴 하지만 어디든 장단점은 다 가지고 있으니까요.
4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는 좋은 학교, 박물관, 공원 그리고 안전한 도시라고 평가 되었습니다. 몇 번 방문했는데 방문 시 느끼는 건 정말 깨끗하고 자연과 도시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는 곳, 또한 교통수단도 그렇고 살기 좋은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토론토 보다는 오타와를 선호하는 사람입니다. 매력을 하나 더 한다면 퀘벡주와 연결되는 곳이라 다리하나 건넜을 뿐인데 퀘벡과 온타리오의 차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5위를 차지한 곳은 예술, 문화, 역사로 유명한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의 수도 샬럿타운입니다. 빨간 머리 앤이 생각 나는곳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덤으로 다가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맛난 감자가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고 이곳에 가면 해산물도 맘껏 즐길 수 있어 또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의 편리함과 온화한 기온이 강조되는 토론토 나 밴쿠버 같은 곳은 생각보다 낮게 평가 되고 있습니다. 살다 보니 바쁘게 돌아가는 곳은 어디든 물가도 비싸고, 사람들의 스트레스도 더 심하고, 자연이 있어도 즐길 여유가 많지 않다 보니 삶의 질적으로도 힘든 곳이라 느껴집니다.
윈저에서 지내다 아들때문데 가끔 방문하는 토론토를 들어서는 순간 답답함이 엄습합니다. 시골 살다 서울 간 쥐 마냥 많은 차들도 정신없고 부족한 주차공간 부담이고 집값에 물가에 허리가 휘청. 지금 생각하면 서울에서 어떻게 그 오랜 세월을 살았을까 생각하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간은 정말 어디든 잘 적응하는!! 이젠 조용한 소도시가 저에게 맞네요.
캐나다 살기좋은 도시 27곳 순위별
1.Trois-Rivieres, Que.
2.Quebec City
3.Sherbrooke, Que
4.Ottawa
5.Charlottetown
6. Montreal
7. Guelph, Ont.
8.Gatineau, Que
9.Barrie, ON.
10.Kingston, ON.
11. Calgary
12. Saint John, N.B.
13. Victoria
14. Vancouver
15. Kitchener, ON.
16. Windsor, ON.
17.Halifax
18. Toronto, ON
19. Edmonton
20.Moncton, NB.
21. Peterborough, ON.
22. Yellowknife
23. London, ON.
24. Regina
25.Abbosford, BC
26. Hamilton, ON.
27. Winnipeg
'윈저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습관, 101세 현역의사의 장수비결, 100세 시대 건강돌아보기 (0) | 2023.02.15 |
---|---|
쿠진아트(Cuisinart ) or 키친에이드(KitchenAid) Mixer와 Attachments 활용법 과연 어떤게 더 나을까? (0) | 2023.02.03 |
캐나다 안경, 시력검사, 가격도 천차만별인 안경테 어떻게 준비 하시나요? (0) | 2023.02.02 |
캐나다 장례문화, 한국과 차이점, 장례식을 치르는 이들의 모습에 대해서 나눠보자. (1) | 2023.02.02 |
캐나다 자동차! 처음으로 하는 고민 신차? 중고차? 어떤 선택을 해야하나 아직도 고민중이다. (0) | 2023.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