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서치어드바이저 네이버서치어드바이저끝 캐나다 주택살이는 막노동이 필수!! 겨울은 눈치우기, 봄 부터 가을은 가드닝(농사짓기, 화단가꾸기,잔디깍기, 잡초뽑기 그리고 온세상을 뒤덮어 버리는 낙엽치우기) :: 문턱

snowing

이번 겨울은 생각보다 따뜻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설날을 맞아 눈이 펑펑 쏟아지더니 오늘은 하루 종일 눈이 내려 주신다.  오늘만 3번 눈 치워주기.  눈 치우는 기계(Snow blowers)를 장만할 만도 한데 남편분은 그냥 몸으로 때우신다.  오늘의 눈 치우기는  다 출근하고 오래간만에 쉬는 나의 몫! 오래간만에 했더니 더 힘들다.

눈 내리는 겨울 가장 큰 문제는 운전

나이가 들수록 눈이 내리면 운전이 걱정이다.  캐나다는 대부분 대중교통보다는 생활 속 자가운전이 대부분이라 이 겨울엔 눈이 많이 내리거나 Freezing rain 이 내릴 때면 도로가 급속히 얼고 위험하므로 또 다른 걱정하나를 더 안고  사는 것 같다. 

그래도 눈 치우는 시스템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완전 폭설이 예고될 경우는 시에서 새벽부터 눈이 내리면 바로 눈도 치우고 염화칼슘을 뿌려서 위험을 줄여준다. 엄청나게 눈이 쌓인 주택가 도로들은 하루, 이틀 지나야 시에서 치워주기 시작한다.  그래도 이곳 윈저는 퀘벡, 앨버타, 매니토바 이런 곳보다는 따뜻하니까 감사하며!

폭설시 스쿨버스운행

Snow Day! School Bus 운행은?

폭설 예보시 (참고로 안개주의보가 내리는 날도) 아이들이 있는 학부모는 스쿨버스 운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스쿨버스 운행은 아이들 안전을 우선으로 하기에 폭설이나 안개로 스쿨버스 운영을 중단하면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갑자기 학교가 문을 열지 않으면 아이들을 맡길 데가 없고, 베이비시터를 구하지 못한 부모들은 일을 할 수 없기에 부모들을 위해 학교는 오픈하고 아이들을 합반해서 아이들 돌봄 시스템 형식으로 운영을 해준다. 또한 사립학교는 학교장 권한에 따라 결정되므로 학교에서 부모들에게 사전 통보 한다. 

캐나다는 만 12세가 되어야 혼자 집에 있을 수 있기에 아이들은 꼭 보호자와 함께 있어야 한다. 또한 16세 이상이 되어야 보호자로 간주해 형제, 자매를 돌봐 줄 수 있기에 이 부분을 꼭 참고해야 한다. 

참고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스쿨버스가 없는 고등학교는 등, 하교 시 학생들 전담 대중교통 버스를 사용하여 등교한다. 그러므로  Windsor-Essex 지역에 해당하는 지역들중 Windsor는 고등학생 스쿨버스가 없으므로 당연히 등교한다.

폭설 시 College and University는 문을 열까?

대학교 또는 일반 전문대학들은 라디오 방송이나 뉴스를 통해 학교가 문을 닫는지 알려준다.  대부분 파킹낫에 눈을 다 못 치울 경우 문을 닫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 차로 등, 하교를 하다 보니 차 세울 곳이 정리되지 않으면 학생들은 수업을 듣지 못하기에 폭설이 내리는 날은 지역방송에 귀를 기울여줘야 한다. 참고로 윈저는 AM800 CKLW / Windsor's information station-iHeart Radio. /www.iheartradio.ca

눈사람 만들기

오래간만에 눈치우느라 고생은 했지만 창밖에 펑펑 내리는 눈과 하얗게 변해가는 세상을 보며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는 마음을 평화롭게 한다.  그 와중에 옆집 아주머니는 아들과 눈 사람을 만들고 있다 지켜 보는 이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한다.  모든 것이 잠시 쉬었다가 가는 느낌이랄까. 이런 여유가 캐나다의 일상 중에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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