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바질 페스토 보다 루꼴라 페스토를 더 좋아한다. 음식을 다루다 보니 치미추리와 페스토들을 많이 만들게 된다. 간단하게 만드는 피스투는 덤으로 알아두었으면 해서 정리해 본다.
치미추리 (Chimichurri)
치미추리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허브향 가득한 소스로 이것을 이용하여 육류의 잡내를 없애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며 풍미를 더하는 데 사용했다.
오늘 정리되는 소스들은 한국의 김치맛이 지역마다 사용되는 재료에 따라 다 다르듯 소스들 또한 기본 베이스에 지역 특색에 맞게 맛을 더한다.
치미추리는 Chimichurri Verde(Green) , Chimichurri Rojo (red) 두 가지 버전으로 나눠진다.
치미추리 재료
Parsley 2C(줄기는 버리고 입만 떼서 사용한다), Garlic 1T, Extra Virgin Olive Oil 1/2C, Red wine Vinegar 2T, Lime Juice 2T, Oregano 1t, Shallots 2T, Chili Flake1/2t, Salt 1t, Black pepper 1/3t
위의 재료에 토마토, 홍피망을 첨가하면 Red 버전의 치미추리를 즐길 수 있다.
지역에 따라 바질, 고수, 레드와인식초, 발사믹식초, 레몬즙 등을 사용한다.
페스토 Pesto
한국에서 가장 먼저 접한 건 바질 페스토 일 것 같다. 하지만 요즘은 깻잎, 루꼴라, 미나리, 시금치, 민트, 아티초크등 다양한 허브나 채소를 사용해서 취양에 따라 만들고 있다.
이탈리아의 허브 소스로 파스타, 리조토에 많이 사용되며 그 외 육류, 해산물 등의 음식에 사용해서 풍미를 더한다. Pesto는 이탈리아의 제노바에서 유래한 소스로 파쇄 (Crushed)의 의미를 가진 Pestare에서 유래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상큼한 루꼴라 페스토를 선호한다. 치즈나 넛을 사용하지 않은 루꼴라 페스토는 레몬즙과 꿀을 사용하고 상큼한 맛이 해산물과 참 잘 어울린다.
바질 페스토
바질 2C( 생 바질 입만 떼서 사용한다), 올리브유 1/3C, 마늘 3/4T, 잣 2T, 1/2C 파마산치즈, 1/2t 소금, 1/3t 후춧가루
피스투 (Pistou)
프랑스의 프로방스식 허브 페이스트다. 이탈리아 Pesto와 비슷한데 잣과 치즈가 들어 있지 않다. 생바질, 올리브유, 마늘, 소금, 후추를 짓이겨 만든 페이스트다. 대표적인 음식은 피스투수프(Soupe de Pistou)다. 이 수프 또한 이탈리아의 Minestrone 수프와 흡사하다.
요즘은 토스트뿐만 아니라 페스토를 얹은 도넛과 와플도 즐길 수가 있다. 우리 식생활에 서서히 스며든 페스토는 봄에 뒤뜰에 올라온 허브를 뜯어다 만들면 좋겠지만 이 겨울 다양한 식재료와 잘 어울리며 뭔가 상큼함과 특별한 음식이 필요할 때 맛나게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언제나 꺼내서 즐길 수 있으니 추천한다.
만들기 버거우신 분들은 마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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